메타 2.7%, 브로드컴 1.7%, 구글의 알파벳 0.7%, 넷플릭스 1.9%,
AMD 1.5%, ARM이 0.9% 상승 다만 테슬라 2.9%, 팔란티어는 1.9% 하락
![]() |
▲미국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반도체 지수의 강세 속에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5월 민간 고용이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이는 증시에 되레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포인트(0.09%) 상승한 42,559에서 움직이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포인트(0.23%) 오른 5,9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포인트(0.39%) 상승한 19,473을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75포인트(1.51%) 오른 5,0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3%, 애플 0.05%, 아마존닷컴 0.9%, 메타 2.7%, 브로드컴 1.7%, 구글의 알파벳 0.7%, 넷플릭스 1.9%, AMD 1.5%, ARM이 0.9% 상승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2.9%, 팔란티어는 1.9% 하락하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03%포인트(10.3bp) 급락한 4.357%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86%포인트(8.6bp) 내린 3.871%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0포인트(0.21%) 상승한 42,610.34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8.33포인트(0.31%) 오른 5,988.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61포인트(0.40%) 상승한 19,476.57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상승을 제약하는 것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5월 민간 고용 보고서다. ADP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3만7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6만 명은 물론, 시장 예상치였던 11만5천명도 크게 밑돈 수치다. 고용 증가 폭은 2022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부진한 고용 지표는 오는 7일 발표할 예정인 미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현재 시장은 비농업 고용이 12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표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너무 늦은 파월(Too Late Powell)"이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판하고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다만 최근 증시는 고율 관세 등 무역 불확실성에 점차 둔감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시장에서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미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관세 조치를 무효로 하면서 관련 우려가 일시 완화됐다. 다만 항소법원이 이를 다시 적용하면서 관세 리스크는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좋아한다"면서도 "시 주석과의 협상은 극도로 어렵다"고 언급하며 미·중 간 긴장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번 주 미·중 정상 간 통화 가능성과 함께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소어 인더스트리스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달러트리는 관세 압박에 올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8% 하락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