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차이 토크 플랫폼'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인들의 지혜를 매개로한 서비스 개발 중
- 김종찬 대표, "극적으로 저희는 세대 간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사진: '세대차이 해우소', (좌측부터) 김종찬(팀 대표), 박수현(팀원), 백장미(팀원), 권용식(팀원), 박혜강(팀원) [제공 = 서울디지털재단]](https://www.socialvalue.kr/news/data/20201214/p179590139034925_109.png)
서울디지털재단의 스마트시민랩 사업에 참여한 '세대차이 해우소'팀은 프로젝트 초기에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세대차이 토크 플랫폼>을 통해 세대 차이 갈등을 완화하고자 했다.
<세대차이 토크 플랫폼>의 시작은 '세대차이 해우소' 김종찬 대표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김 대표는 초고령의 할머니와 단둘이 13년을 넘게 생활하며 겪은 세대 차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경험을 토대로 책을 출간하고 카페를 개설해 운영하게 되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김종찬 대표는 '젊은층/고령층 각자의 생각과 입장 차에 대한 호기심', '세대차이와 갈등에 대한 해소 공간 부재' 등의 공통된 반응들을 토대로 하여 <세대차이 토크 플랫폼>을 기획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개인적 경험을 보편적 경험으로 확장시켜 하나의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자신의 개인적인 내용을 최대한 배제하고자 책 서평 분석, 언론 보도 내용 및 댓글 피드백, 기존 카페의 가입 목적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세대 차이 갈등 해소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해야 했다.
또한 <세대차이 토크 플랫폼> 시스템 개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커뮤니티 주요 이용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또 다른 갈등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걸림돌이었다.
'세대차이 해우소'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여러 세대 차이와 갈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으며, 서울디지털재단 스마트시민랩의 지원을 통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세대차이 토크 플랫폼>의 초기 서비스에 많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세대차이 해우소'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현대 사회에서 잊혀가는 노인의 지혜 전수, 전파, 공유 등을 매개로 하여 세대 간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서비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김종찬 대표는 "궁극적으로 저희는 세대 간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노인분들의 지혜를 매개로 세대 간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서울디지털재단에 문을 두드려보시길 바랍니다. 본 사업을 통해 더욱 구체화된 결과물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셜밸류= 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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