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에 선고받은 설암 4기, 그간의 투병생활을 담은 에세이 〈암병동 졸업생〉

산업·기업 / 허상범 기자 / 2020-10-23 15:04:29
- 암과 싸우고 있는 중이거나 암을 이겨내고 세상에 나온 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 ‘암병동 졸업생’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 10월 25일까지 마감
- 10월 25일부터 각종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
사진: 한유경 작가의 에세이 ‘암병동 졸업생’ 표지 [제공 = 한유경]
사진: 한유경 작가의 에세이 ‘암병동 졸업생’ 표지 [제공 = 한유경]

에세이 <암병동 졸업생>의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암병동 졸업생>은 한유경 작가의 에세이로, 스물여덟에 설암 4기를 선고받고 혀의 절반을 절제해야만 했던 그의 투병생활을 담은 책이다.


20대도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작가 자신이 당사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더군다나 암은 혀에서 발견되었고 4기로 진행 중이었다. 혀를 잘라야한다는 의사의 말과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슬퍼하는 것도 잠시, 작가는 수술대로 올라가야만 했다.


그렇게 암치료를 직접 겪으면서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솔직하고 꾸밈없이 <암병동 졸업생>에 담겼다.


현재 출판되고 있는 책들의 기존 재질과는 다르게, <암병동 졸업생>은 FSC 인증 제지, 식물성 콩기름 잉크, 무알코올 인쇄, 친환경 파우더 등을 사용하여 친환경 인쇄로 제작된다. 작가가 암병동에서 지내는 동안 강한 항암제로 손끝에 살점이 떨어져 나가도 책을 붙잡는 환우들을 보며 친환경 인쇄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이는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암투병 환우들을 위한 그의 깊은 배려와 따듯한 마음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암병동을 거치고 다시 바라보니, 암 치료를 겪고 다시 세상에 나온 모든 졸업생은 무척 강하고 멋진 사람들이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이제는 그가 그 멋진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 암 투병을 하는 이들과 암 투병을 마치고 세상에 나온 이들에게 <암병동 졸업생>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암병동 졸업생>은 펀딩 프로젝트 시작 3일 만에 목표액 100%를 달성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암병동 졸업생> 텀블벅 프로젝트는 10월 25일 마감 예정이며, 마감 당일부터 각종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암병동 졸업생>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셜밸류 = 허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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