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만 아름다운, 어둡지만 따사로운 어떤 바다 이야기.

사회 / 허상범 기자 / 2020-10-09 20:10:23
[유리, 바다] 저자 김재은

책 소개



<유리, 바다>는 김재은 작가의 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 '유리'는 소탈하고 평범하지만, 내면의 깊은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유리'는 소중한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바다로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녀의 빈자리를 맴도는 남겨진 사람들이 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남겨진 유리의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는 일은 너무나 아프기만 하다. 유리가 미워지기도 하고, 자신을 미워해 보기도 한다. 때론 그리움이란 세 글자로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이 마음을 짓누른다. 그러나 유리가 어딘가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그 바람. 어쩌면 그 바람이 따뜻한 바다를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잃어버림, 그 너머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과연 그들은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그 눈부신 아름다움에 이유 없이 서럽도록 슬퍼지는 양면성을 지닌 장소이다. <유리, 바다>는 그러한 바다로 독자를 초대해 서글픈 아픔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자신을 비롯해 갑작스러운 상실을 경험한 이들의 슬픔을 따사로운 바다로 보내 토닥이고자 했다. 가장 비슷한 결로 서로를 어루만지면 그게 위로가 된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


김재은 작가의 소설 <유리, 바다>는 따사로운 위로의 마음으로 가득한, 푸른 손수건 같은 문장들로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출처: 인디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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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김재은



소박한 글을 쓰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마음 안에 있는 것을 들여다보고, 꺼내고, 옮겨 적어요. 최근 저의 마음엔 바다가 넘실거렸답니다. 그 바다에서 건져낸 언어의 조각을 모아 글로 빚었습니다. 저는 언어의 조각조각도 좋아하지만, 그 조각에 진심을 얹어 글이 되었을 때, 누군가의 마음을 만질 수 있다는 것이 기적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멀리 있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제 마음이 맞닿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목차



그 바다의 끝 9 / 아이들과 하얀 밤 39 / 해변의 고래 85 / 유리병 속의 바다 111 / 어떤 이야기 137





본문



출처: 인디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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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밸류 = 허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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