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 와 [나는 작가다 두 번째 이야기]의 저자 이상주 작가님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상주 작가님께 본인 소개를 부탁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주 작가입니다. 저는 18년 차 편집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고요. 사춘기 두 아이의 엄마로, 작가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저서로는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와 9분의 작가님들과 함께 쓴 공동 저서<나는 작가다 두 번째 이야기> 가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서 독자분들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무언가 배움이 느껴집니다. 어떤 책인지 소개를 부탁드렸습니다.
이 시대, 도저히 견디기 힘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고 그 상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고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우리가 받아온 상처는 성장하면서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무의식으로 자리 잡은 상처를 글을 통해 꺼내고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글을 통해서 치유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혹시 작가님께서는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어릴 적부터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요. 살다 보니 잊고 있었어요. 우연히 책 쓰기 책을 보고 책을 쓰고 싶었던 꿈이 생각났는데요. 저는 글을 쓰면서 마음의 위로도 받고 상처도 치유받았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있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글을 쓰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글쓰기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글로 쓰면서 상처가 치유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며, 자기 자신을 치유한다. 저도 몹시 공감하고 와닿는 것 같습니다. 혹시 책을 출판하시면서 좋았던 점 혹은 안 좋았던 일화가 있으셨는지 질문드렸습니다.
먼저는 부모님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요, 나만 상처받았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것을 함께 겪고 힘들어했을 동생들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 책을 읽은 독자분들께서 제게 블로그나 메일, 또는 인스타로 연락을 주시고 계신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독자분들과 작가님들을 많이 알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인연은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니, 독자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독자분들과 어떤 활동들로 소통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시를 쓰고 있고요. 엄마에 대한 글, 딸에게 전하는 글을 담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풀리지 않는 감정과 그 안에서 오고 가는 사랑을 담고자 합니다. 아마도 시집을 통해서 독자분들과 더욱 소통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작가님의 책은 읽어보면, 배움이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작가님께서 생각하는 글쓰기는 무엇인가요?
글쓰기는 내가 힘들게 살아낸 과정을 담아내는 그릇과도 같습니다. 그 그릇에 어떤 삶을 담아낼 것인지는 자신만이 알 수 있죠. ‘왜 Why’글을 써야 하는지 묻기보다는 ‘무엇이 What’글을 쓰게 하는지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글쓰기 속으로 몰입하게 해 줄 테니까요. 글쓰기가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삶에 스며들고 있는지, 얼마나 내가 속마음을 꺼내기를 갈망하고 있었는지도 비로소 알게 될 것입니다. 글쓰기를 통해 꺼내지 못한 마음을 꺼내고 치유하시길 응원합니다.

이렇게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의 이상주 작가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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