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시집 [내 언어는 너에게 있다.] 가 출간 되었다.
작가는 지난해, 공저 시집 '따뜻한 바람에도 가슴이 시리다'를 내신 강석현 시인이다.
강석현 시인께 독자분들을 위해서 인터뷰를 요청드렸다.

1. 인터뷰에 앞서 강석현 작가분께 자기소개를 부탁드렸다.
안녕하세요. 강석현 시인입니다. 2019년 지필문학 신인문학상 시부문으로 등단하고, 공저시집 <따뜻한 바람에도 가슴이 시리다>, 2020년 개인 시집 <내 언어는 너에게 있다>를 출간했습니다. 주로 SNS에서 활동하고 필명은 <레아>라고 합니다.
2. 시를 쓰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있으시다면, 독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팠어요. 마음이요. 외롭고 괴로운데 어디 한 군데 터 놓고 얘기할 데가 없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부터 끄적거리기 시작하다보니 어느덧 시가 되더라구요. 시를 쓰면서 제 마음도 위로가 되었고 언젠가부터는 제 시를 읽고 위로가 된다는 분들도 늘어나더라구요. 그렇게 시인이 되나봅니다.
3. 아직 '내 언어는 너에게 있다'를 접하지 못한 독자분들에게 책 소개를 해주신다면요?
<내 언어는 너에게 있다>는 오랫동안 묵혀왔던 사계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가족, 사랑, 이별을 그린 시집입니다. 너무 소란스럽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덤덤한 삶의 이야기죠. 제가 가벼운 글은 잘 쓰지 않아서 다소 먹먹하게 읽으셨다는 평들이 많으신데요. 옆에 두시면서 천천히 읽으시면 공감되는 시집, 위로가 되는 시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앞으로 어떤 활동으로 독자분들에게 다가갈 계획이신가요?
시인이니 시는 늘 삶 주변에서 맴도는 것이고, 저는 에세이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가끔 긴글을 쓰기도 하는데 운문과 산문의 경계를 넘나들다보면 에세이에 대한 욕심도 나더라구요. 할 말이 많아지다보니까요. 하하하. 그래서 에세이도 조금씩 쓰고 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더욱 독자들과 많은 소통을 하며 위로와 공감이 되는 시를 짓고 같이. 네. 같이 살아가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강석현 시인'께서 생각하시는 詩는 무엇인지 독자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시(詩)를 읽지 않는 시대라고들 합니다. 한가하게 시(詩)를 읽을 만한 여유가 없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시(詩)는 그런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시인(詩人)의 고뇌와 감정을 오롯이 쏟아내는 글 속에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공감(共感)이 있습니다. 시인의 언어는 독자들에게 마음의 풍요를 선사합니다. 때론 직설적이고 때론 절제된 표현은 ‘음미(吟味)’의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시는 그런 존재라 생각합니다. 함께 느껴보시지요.

이렇게 [내 언어는 너에게 있다] 의 저자 강석현 시인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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