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삼성답게 미래 개척'…김포국제공항에서 귀국 인사

산업·기업 / 이덕형 기자 / 2024-06-13 20:58:19
저커버그 자택서 단독 미팅…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CEO와 연쇄 회동
2주간 미국 출장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삼성 미래기술 경쟁력도 점검
▲2주간의 미국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소셜밸류=이덕형 기자]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2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13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출장 기간 동안 미국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에서 서부의 실리콘밸리로 대륙을 가로지르며 매일 시간을 쪼개 일정 30여건을 소화했다.

이번 출장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자택에서 단독 미팅을 갖는 등 IT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을 잇달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출장에서 미국 동부 바이오 클러스터와 서부 실리콘밸리 ICT 클러스터를 돌며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CEO를 만났다면 올해는 AI, 반도체 등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귀국하면서 출장 소감 및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해야지요"라고 짧게 답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는지, 파운드리 수주에서 성과가 있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삼성전자는 이달 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과 영업 전략 등을 논의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의 포괄적인 협력 노력이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계획으로 진화하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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