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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사진=연합뉴스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SK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회사 간의 합종연횡을 시작한다.
SK에코플랜트가 18일 그룹 내 반도체 가공·유통업체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SK의 손자회사인 에센코어와 SK의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에코플랜트의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인수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물출자와 포괄적 주식 교환이 유력해 보인다. SK가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에 넘기고, 그 대가로 SK에코플랜트 지분을 받는 식이다.
또 이들 기업이 비상장사인 만큼 편입이 성사되려면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일정 비율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미 사전 설명이 이뤄졌고, FI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점에서 별다른 무리 없이 편입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자회사 편입은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이어 SK그룹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그룹 내 알짜 자회사를 SK에코플랜트에 붙여줌으로써 SK에코플랜트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재무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량 자산을 내재화하고 미래성장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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