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황, 삼성 HBM 문제없으며 절차상 시간이 걸릴 뿐...

산업·기업 / 이덕형 기자 / 2024-06-04 19:48:42
젠슨 황 대만 기자간담회서 언급…"삼성 HBM,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 필요"
▲ 엔비디아 젠슨 황 (CG)/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이덕형 기자]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대만에 머물고 있는 젠슨 황은 삼성전자가 인증 테스트에 실패한 적이 없다면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4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지만, 삼성 HBM 제품은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앞서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4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뒤 나왔다.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젠슨 황 직접 나서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인 것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역활이 크기 때문이다 " 라며 "반도체를 공급을 받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의 기술에 대한 신뢰는 매우 중요한 일 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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