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결제 전액 보상” G마켓, 도용 사고 후속 대응 발표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12-03 19:29:09
외부 유출 정보 악용한 도용 범죄로 추정
비밀번호 변경 권고·2단계 인증 확대
“2차 피해 방지 위해 보안 강화 총력”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G마켓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도용 의심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 전원에게 피해 금액을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G마켓은 수사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무단 결제 정황이 확인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를 안내하고, 관련 신고 접수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G마켓 본사 전경/사진=G마켓 제공

 

G마켓은 피해 고객 보호를 위해 도의적 차원의 선보상 조치를 우선 진행하고, 고객들에게 신고를 독려해 도용 범죄 근절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외부에서 불법 수집된 개인정보로 로그인한 뒤 결제한 전형적 ‘도용 범죄’ 수법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보안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최근 한 달 이내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고 있고, 로그인 화면 안내 메시지와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안전한 비밀번호 생성 기준을 안내하고 있다.

또 로그인 시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에 2단계 인증을 설정하도록 권고하는 팝업을 도입하고, 환금성 상품권 등 민감도가 높은 일부 상품군에는 강화된 본인확인 절차를 적용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한 쇼핑 환경 보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도용·피싱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