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우버가 품는다… 딜리버리히어로 22조에 인수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07-16 17:56:06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148억달러 규모 기업결합 계약 체결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국내 배달앱 시장 1위 배달의민족이 미국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 품에 안기게 됐다.


16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우버에 따르면 양사는 148억달러(약 21조9천억원) 규모의 기업결합 계약을 체결했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주들을 상대로 1주당 41.5유로(약7만480원)의 현금 공개매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DH의 기업가치 기준으로는 총 148억 달러(약 22조원) 규모로, 우버가 기존에 보유한 지분을 제외한 실제 인수 금액은 137억 달러(약 20조2400억원)다.

거래가 완료되면 우버는 배달의민족(한국), 푸드판다(동남아시아), 헝거스테이션(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50개 시장에서 운영 중인 딜리버리히어로의 음식 배달 사업체를 품게 된다. 이번 거래는 2027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규제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고려해 우버와 사업이 중복되는 14개 시장의 DH 사업은 미국 투자회사 SSW파트너스가 인수하기로 했다.

우버는 인수 이후에도 최소 2029년까지 독일 베를린 본사와 현지 인력을 유지하고, 2031년까지 독일에 20억유로(약 3조39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며 "양사의 플랫폼을 통합해 더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과 배달기사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 CEO도 "우버의 글로벌 모빌리티·배달 플랫폼과 딜리버리히어로의 강점인 지역 음식 배달 및 퀵커머스 사업이 결합하면 고객을 위한 '에브리데이 앱(Everyday App)'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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