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애플페이 다음달 출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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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의 애플 로고/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애플페이 도입이 오는 3월로 점쳐지고 있어 애플社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해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즉 금융위원회에서 애플페이 한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점을 확인했고 애플과 카드사가 나서서 서비스 시행을 하면 국내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실물 카드가 없어도 아이폰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아이폰과 애플 워치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애플페이가 국내 도입이 늦어지게 된 이유는 국내 인프라 구축이 미미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NFC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것을 두고 ‘여전법’ 위반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특정 카드사만 결제가 허용될 경우에 부당한 보상금(리베이트) 제공에 해달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면서 리베이트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되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애플과 계약한 곳은 현대카드 밖에 없어 애플페이는 현대카드에서 오는 3월 초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를 비롯해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이용 중인 삼성페이도 애플페이 출시를 의식하며 지난해 말부터 도어록 오픈, 모바일 면허 서비스 등 기능을 고도화했다. 또한 모바일 신분증이나 각종 티켓을 삼성페이에 탑재하는 등 애플페이 출시 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애플페이의 결제방식인 NFC는 작년 기준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90만 개 가운데 전국 편의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등 약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가 대중화가 되려면 NFC 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사용하는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나야 하는 상황이어서 애플페이가 빠르게 국내에 도입되더라도 삼성페이 이용자를 빠르게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코앞으로 다가온 애플페이 출시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애플페이 출시가 될 것이라는 얘기에 “애플페이 환영”, “애플페이 나오면 새 카드 신청 바로할 것”, “삼성페이 더 이상 부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등 다양한 기대감 높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아이폰 사용자의 증가하면서 애플페이로 이동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페이의 출시로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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