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반도체·로봇·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소개…콜드체인 적용 로봇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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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SKT 부스에 설치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를 탑승한 모습(오른쪽)KT 전시관 내에서 관람객이 배송로봇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SKT.KT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3에서 국내 이통사가 AI·로봇 등 미래 통신기술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였다.
SKT는 단독 전시관을 통해 AI, UAM, 6G 등 혁신 ICT를 접목한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초거대 AI모델 에이닷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이 가능한 위치 AI 솔루션 LITMUS ▲반려동물의 X-ray 진단을 돕는 메디컬 AI ‘엑스칼리버’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닷은 기술 자체의 진화를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 된 AI 서비스로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충분한 지식 데이터 확보 및 학습/평가 과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지식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에 있다. 먼저 대화를 걸거나 경험담을 풀어 놓는 등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 같은 ‘감성 대화’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MWC 현장에서 에이닷의 고도화 작업을 알렸다.
이와 함께 실물 사이즈 UAM 모형 기체에 탑승 기회를 부여해 미래 교통 경험을 제공했다.
SKT는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향후 UAM을 이용할 경우 연계 교통, 배터리 충전, 비행 중 인포테인먼트(Inforainment)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험을 함께 제공한다.
유영상 SKT 대표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를 강조했다. 앞으로 AI와 모빌리티 접점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하며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코어(Core) BM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ESG) 등 5대 영역에서 AI 서비스 구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도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개 테마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AI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KT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AI 반도체와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KT AI의 핵심 전략인 ‘AI 풀스택(Full Stack)’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도 주요 전시품으로 소개되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아울러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를 비롯해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를 만나볼 수 있다. 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ATI)' 기술도 공개된다.
KT는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방역하는 '방역로봇' 등을 선보였다.
그 중 첫선을 보인 배송로봇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식품의 신선함까지 최대한 유지해 배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도 MWC 2023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꾸려 AI, 로봇, UAM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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