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5590억 58.1%↑…매출은 분기 최대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8-11 19:23:08
매출 5조6824억원…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타이어 부문 매출 2조8073억원…11.8% 늘며 분기 최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고인치·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5조6824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8%,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2조807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5% 늘어난 4832억원, 영업이익률은 17.2%였다.

 

연결 실적에 포함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은 2분기 매출액 2조875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프리미엄·전동화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와 안정적인 교체용 타이어(RE) 수요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타이어 교체 주기 도래에 따라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확대됐다.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가운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9.5%를 기록했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31.8%였다.

 

연간 목표는 고인치 타이어 비중 51%,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 33%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포르쉐 ‘911 카레라’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아우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7’과 ‘Q9’,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올 뉴 QX65’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아이온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본상을 받았으며,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 타이어 테스트에서는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 전 세계 70여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확보한 고성능 데이터를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차세대 모빌리티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과 유럽 헝가리공장 증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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