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Q 영업익 1301억원…전년比 24.7%↑

K-Finance / 한시은 기자 / 2026-10-29 17:28:00
3Q 매출 1조2073억원으로 8.9% 증가…9개 분기 연속 성장
주력 계열사 국내 영업익 42% 늘어…해외 매출도 12% 증가
에스트라·일리윤 성장세…이니스프리 등 뷰티 계열사는 실적 감소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073억원으로 8.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1조1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6205억원,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2% 증가했다. 설화수와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가 늘고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MBS), 면세 채널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브랜드별로는 설화수가 자음생크림 60주년 캠페인과 주요 채널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대표 제품인 ‘아토베리어 365’를 중심으로 이커머스와 MBS, 병의원 등에서 판매가 늘어 국내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이커머스와 MBS, 면세 채널 매출도 각각 두 자릿수 늘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955억원,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4% 증가했다. 미주와 일본, 기타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여러 브랜드가 성장하며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미주에서는 에스트라 매출이 세포라와 아마존 등 온·오프라인 채널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니스프리도 그린티·선케어 제품과 PDRN 라인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50% 이상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 매출이 각각 100% 이상, 헤라는 90% 이상 증가했다. 코스알엑스는 현지 약 2900개 매장에 신규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혔다. 인도에서는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과 마몽드 신규 진출, 유통망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60% 이상 늘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는 코스알엑스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영국 부츠와 북유럽 마타스에 신규 입점했다. 국내외를 합산한 에스트라의 전체 매출은 80% 이상, 일리윤은 60% 이상 늘었고, 미쟝센·려·라보에이치 등 헤어케어 부문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반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의 합산 매출은 1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9% 줄었다. 유통 채널 효율화 등 사업 구조 재정비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오설록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와 매장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온·오프라인에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35년 매출 15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러 브랜드를 함께 육성하는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더마뷰티와 클리니컬 스킨케어, 헤어케어 등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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