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재난 구호도 ‘로켓배송’…긴급구호 희망박스 운영

Social / 한시은 기자 / 2026-05-14 17:28:02
세종 물류센터에 구호물품 2500세트 상시 비축
재난 발생 시 전국 이재민에 긴급 배송 지원
매트리스·침구 포함…대피소 생활 불편 최소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쿠팡이 국내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로켓배송 물류망을 활용해 재난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세종 풀필먼트센터를 긴급구호 거점으로 지정하고 총 2500세트 규모의 구호 물품을 상시 비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난 발생 시 로켓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영남권과 호남권 등 전국 피해 지역으로 긴급 출고가 이뤄진다. 이후 재난구호 전문단체 피스윈즈코리아가 현장에서 물품을 전달하게 된다.

 

▲ 13일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제작에 함께 하고 있다./사진=쿠팡 제공

 

구호 물품은 리빙박스, 차렵이불, 베개, 수건, 양말, 압축 물티슈, 세면용품, 접이식 3단 매트리스 등 총 10종의 CPLB 상품으로 구성됐다. 위생·보온·수면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부피가 커 지원이 쉽지 않았던 침구류와 매트리스도 포함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지난 13일 프로그램 출범에 맞춰 세종 풀필먼트센터를 방문해 구호 물품과 출고 동선을 직접 점검했다. 이재민 대피 공간을 모의 구현한 현장을 둘러보며 추가 지원 필요 사항도 확인했다.

로저스 대표는 “고객 서비스를 위해 구축한 로켓배송 시스템을 재난·재해 긴급 구호에 적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재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윤 피스윈즈코리아 상임대표는 “재난 현장에서는 초기 대응 속도가 중요한데 쿠팡의 전국 물류망과 배송 역량이 결합되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구호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앞서 경북 산불과 집중호우, 강릉 가뭄 피해 현장 등에 생필품과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도 전국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재난 대응 지원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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