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K팝’ 올가을 브로드웨이 무대 데뷔…에프엑스 루나 주연 발탁

인물·칼럼 / 소민영 기자 / 2022-03-31 17:29:50
11월 30일 브로드웨이 서클인더스퀘어 시어터서 뮤지컬 ‘K팝’ 공연 데뷔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 주연 발탁…"사명감 가지고 열심히 할 것” 소감
▲뮤지컬 'K팝'으로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에프엑스 출신 루나/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뮤지컬 'K팝'으로 올가을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한다고 31일 전했다.


뮤지컬 K팝 관계자들은 현지시각 3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로드웨이 극장인 서클인더스퀘어 시어터에서 오는 11월 20일 첫 공연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루나는 "K팝 아이돌들이 단순히 흥미있거나, 예쁘고 완성도 있고, 돈을 잘 버는 즐거운 직업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로 서기까지 16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굉장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K팝은 지난 2017년 9월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처음 올라 전석 매진 행렬로 연장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오프 브로드웨이는 500석 미만의 소극장으로 브로드웨이 진출의 시험대로 통하고 있다.

루나는 "K팝 아이돌의 안에 가려진 이면성, 아이돌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련을 맞닥뜨리는지, 아이돌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를 건드려주고 싶었다"며 "사명을 갖고 이 작품에 참여했다"고 다짐의 말을 전했다.

한인 2세 극작가 제이슨 김이 극본을 쓰고 헬렌 박이 공동 작곡가 겸 작사가로 참여한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가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오는 11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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