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객-비즈니스 정보 유출은 없었다"

전자·IT / 김완묵 기자 / 2022-03-07 17:03:13
외국 해커 그룹 랩서스로부터 해킹 공격 받았지만
보안시스템 강화 등 즉시 대응체제 가동 사고 막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에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 공지
삼성전자 서초구 사옥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삼성전자 고객이나 비즈니스에 미칠 정보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가 7일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외국 해커 그룹 랩서스(LAPSUS)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임직원 및 고객, 비즈니스에 타격을 줄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확인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해킹 이슈'와 관련한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는 최근 외부의 정보 탈취 시도를 인지해 즉시 전사 정보보호센터와 MX사업부 시큐리티팀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며 이에 따라 고객 정보 유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 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의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회사 비즈니스와 고객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가적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임직원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 중"이라면서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해커 그룹 랩서스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삼성전자의 서버를 해킹했다며 소스 코드 등 삼성전자의 기밀 데이터 일부를 공개했다. 랩서스는 자신들이 탈취한 데이터가 압축된 폴더 3개를 합치면 190GB에 달한다며 이를 파일 공유 프로그램 토렌트에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랩서스는 이달 1일에는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서버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회로도를 포함해 중요한 데이터를 빼냈다고 주장했으며 엔비디아가 이를 시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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