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대 흑자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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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S-OIL이 지난 1분기 빼어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33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2006억원을 10.9% 웃도는 수치다.
무엇보다도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데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매출은 9조28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8708억원으로 152.6%나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지정학적 석유제품 공급 차질과 항공유 수요의 점진적 회복, 전 세계적인 글로벌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국제 정제마진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신규 정제 설비에 대한 투자가 수요 증가에 못 미치는 상황이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대의 흑자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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