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미래 항공안전 기술과 항공우주산업의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 |
▲(왼쪽부터) KAI 차재병 대표이사, KAIA 김정희 원장/사진=KAI 제공 |
KAI는 20일 서울 ADEX 현장에서 KAIA와 ‘미래 항공안전 교통기술 공동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항공산업 연구개발(R&D)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첨단 항공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KAI 차재병 대표이사와 KAIA 김정희 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지난 9월부터 항공안전, 국산 기술력 강화, 후속 국토위성사업 추진 등 국토부 주요 R&D 과제의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이어온 바 있다.
현재 항공우주산업은 인공지능(AI), 소재공학, 자율비행,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며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은 기술 투자와 산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KAIA의 연구개발 역량과 자사의 체계종합 및 수출 경험을 결합, 민관 협력 기반의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항공기 감항인증·시험평가 등 항공안전 분야에서의 협력과 미래 항공기술 정책 제도 마련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국가 항공기술 경쟁력 확보는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협력은 고부가가치 기술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간극을 좁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KAI는 이번 MOU를 계기로 후속 국토위성사업 등 구체적 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하며, 정책 연계형 성과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의 도약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중형위성, 군 정찰위성 등 위성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AIA와의 협력을 우주 분야까지 확대해 포괄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