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월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시작해 10년째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경영 운신의 폭이 제한된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의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실제 검찰의 상고 가능성은 남았으나 대법원에서 결론이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임대우 국제담당 변호사는 ‘대법원이 법리 다툼을 하는 것이라 1,2심의 의견을 검토하는 곳이라 항소심에 큰 변화를 없을 것으로 본다’ 며 ‘ 삼상전자가 빠르게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동을 걸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대우 변호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후 한국의 기업 환경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삼성의 DNA를 다시 찾기위해 다각도로 대안을 마련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재용 회장은 사법 리스크 탓에 삼성이 '현상 유지'에 신경 쓰느라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를 제때 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었다.
이번 사법 리스크와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팎으로 위기를 겪는 삼성이 이를 극복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주요 경제 외신인 블룸버그와 CNBC 등은 서울발 기사로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한국 언론의 반응을 온라인 뉴스로 내보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