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26서 새 로봇 플랫폼 ‘K RaaS’ 공개...피지컬 AI 시대 주도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6-03-01 09:00:07
이기종 로봇간 자율 협업, 지능형 실행 구조 구현
AI가 환경 이해하고 판단해 실행하는 에이전트 협업 플랫폼
네트워크·AI·로봇 역량 결합…글로벌 AX 시장공략
▲ KT가 MWC26에서 공개하는 새로운 로봇 플랫폼 'K RASS'. /사진=KT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T가 새로운 로봇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체화한다.

 

KT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6에서 로봇·설비·IT 시스템을 하나의 연결한 피지컬 AI 전략과 함께 로봇 플랫폼 ‘K RaaS(KT Robot as a Service)’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K RaaS는 피지컬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로봇, 시설, 레거시 시스템을 통합해 서비스의 전 생명주기를 인지하고 분석, 운영함으로써 현실 비즈니스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를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의 새로운 로봇 플랫폼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분산된 이기종 로봇과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합해 운용·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 플랫폼에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에이전트가 탑재돼 고객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의 ‘서비스 빌더 에이전트(Service Builder Agent)’는 별도 개발 없이도 고객사가 환경에 맞는 로봇 융합 서비스를 설계해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K RaaS 에이전트’는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현황을 조회하고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서까지 만들어준다. 수십 개의 관제 화면을 확인해야 했던 관리자가 대화 한 번으로 통합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KT는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와 생성형 AI 모델 SOTA K,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제조공장, 물류센터,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KT는 또 차세대 로봇 지능인 ‘VLA(Vision-Language-Action) 에이전트’도 공개한다. VLA 에이전트는 시각 정보와 언어를 통합해 이해하고 이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한다. 범용 구조로 설계돼 휴머노이드이든 이동형 로봇이든 VLA 에이전트를 탑재하면 인식·추론·행동 능력을 갖추게 된다.

 

VLA이 적용된 피지컬 AI는 호텔, 리테일,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제 고객 현장에서 동작하는 ‘엣지 R2R(Robot-to-Robot) 에이전트’도 함께 선보인다.

 

엣지 R2R 에이전트는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 제공 ▲현장 내 모든 에이전트 및 레거시 시스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의 실시간 연계를 통한 임무 수행이라는 세 가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K RaaS 오더/딜리버리 에이전트는 AI 에이전트들이 협력해 주문부터 로봇 배송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고객 체감형 서비스다.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채팅으로 메뉴를 주문하면, 오더 에이전트가 의도를 분석해 플랫폼에 배송을 요청하고, 플랫폼은 적합한 로봇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은 “K RaaS는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신경망 기반으로 학습하고, 이를 다시 서비스 품질 개선과 운영 최적화에 반영하는 구조를 갖췄다”며 “학습과 실행이 반복될수록 성능이 향상되는 선순환형 피지컬 AI 체계를 통해 제조·물류·빌딩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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