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위성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조성에 나선 정부…디지털 모범 국가 실현한다

사회 / 소민영 기자 / 2023-02-20 16:49:49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K-Network 2030 전략’을 산정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방안을 모색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정부가 차세대 네트워크 산업 기반 조성에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등 정책 과제들을 본격 추진을 알리며 세계 시장을 선도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K-Network 2030 전략’을 산정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방안을 모색했다.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산업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세계 최고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력 확보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혁신 ▲네트워크 공급망 강화 등 3대 목표 달성을 본격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선도,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과기정통부는 원천기술 중심으로 추진했던 6G 연구개발에 더해 상용화, 소·부·장 및 오픈랜 기술개발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독일의 특허정보 분석업체인 아이피리틱스(Iplytics)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국제 표준특허 점유율이 2022년 기준 25.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6.8%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6G 표준특허 점유율을 3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에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표준전문가, 장관급 정부관계자 등을 국내에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해 6G 연구성과를 모아 시연할 예정이다. 6G 성과를 발표할 행사로 ‘Pre-6G 비전 페스트(fest)’를 개최, 우리나라가 표준 주도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협력의 모범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안전한 네트워크 기반 강화
과기정통부는 고성능 서비스 수용을 위해 구내망-백본망-해저케이블 등 네트워크 기반 시설에 고도화를 실시한다.

구내망의 경우 인터넷 체감 품질 개선을 위해 ‘신축 건물에 광케이블 구축을 전면화’를 오는 6월에 추진한다. 이어 WiFi 6E 활용을 확대하면서 2024년 중에는 차세대 규격인 WiFi 7으로 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백본망 전송 속도를 2026년까지 2배, 2030년까지 4배 높이고 해저케이블 용량도 기존 200Tbps에서 2030년까지 260Tbps로 증설한다. 육양국 다변화로 부산, 거제 중심에서 지역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안전성을 제고한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 NEW 산업 생태계 출현
네트워크 장비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구글, 아마존,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이동통신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네트워크 장비 기업과 경쟁·협력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네트워크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취약한 네트워크 SW역량을 강화하고, 새롭게 태동하고 있는 오픈랜(Open-RAN, 개방형 무선접속망) 장비 산업의 성장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의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를 집중 육성하여 현재 5개에 불과한 글로벌 강소기업을 2030년까지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수요가 증가하는 유망 지역(동남아·중동 등)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 개척단」을 파견해 해외 신시장 진출도 본격화에 나선다.

이종호 장관은 “네트워크는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기반이며, 국가 주요 기간산업이자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라면서 “민관 협력에 기반한 6G‧오픈랜‧위성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클라우드‧SW 중심의 네트워크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하여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여, 네트워크 장비 수출과 세계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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