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으로 활약한 이영수 애국지사 별세…광복 이후 한국 전쟁 참전

인물·칼럼 / 소민영 기자 / 2022-04-12 16:51:45
일제강점기에 광복군으로 입대해 '초모공작' 임무 수행
해방 이후 한국전쟁 발발해 한국군으로 전쟁 참여
생존 애국지사 국내 9명, 국외 2명으로 총 11분 계셔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13일 오전 7시 30분 발인식
▲별세한 이영수 애국지사의 생전 모습/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광복군으로 활약한 이영수 애국지사가 지난 11일 별세했다고 12일 전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97세인 이영수 지사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작고했다.

고인은 1924년 경북 고령 태생이며 1944년 10월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일본군 내 한국인 병사들을 광복군으로 끌어들이는 '초모공작'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다 1945년 5월 일본 헌병에 체포됐지만 한국으로 압송 중 탈출해 피신 기간 광복을 맞았다.

고인은 해방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군 제9사단 제29연대 소속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이영수 지사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13일 오전 7시 30분에 발인식이 진행된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영수 지사의 별세로 현재 생존 애국지사는 11명(국내 9명, 국외 2명)이 남았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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