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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쇼핑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엔데믹 전환 등과 맞물린 최근 트렌드에 주목하며 관련 업계 온라인 뷰티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다.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이를 위한 기업 인수와 협업 등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등 오프라인 뷰티업계는 클린뷰티 등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중국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직격타를 입은 아모레·LG생건 양강은 미국 등으로 시장을 다각화하는 한편 비대면 배송뿐 아니라 이커머스 등 해결책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들 양강뿐 아니라 이커머스 유통 채널도 클린뷰티 등 수요에 대응하고 브랜드 협업 강화 등으로 경쟁하며 온라인 뷰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업계는 뷰티 시장 '비건' 바람을 놓칠새라 집중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달 초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클린뷰티 '타타하퍼'를 1681억원에 인수했다. 자체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운영 중인 이커머스 롯데온은 이달 22일부터 클린뷰티 기획전(~내달 5일)을 열고 더바디샵·쌀롱드리·아로마티카·록시땅·아워글래스 등 38개 브랜드 클린뷰티 상품과 비건 화장품 등을 소개하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
클린뷰티는 2000년대 유럽부터 시작해 지금은 미국 시장에서 확산하는 뷰티 흐름이다. 국내도 이런 클린뷰티는 비건(동물성 배제) 흐름과 맞물려 힘을 받고 있다. 유해 성분 없는 깨끗한 화장품에서 차츰 피부 건강은 물론 환경과 윤리까지 생각하는 상품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명품 등 프리미엄 수요를 감안, 최근 오픈마켓 종료로 '프리미엄'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 SSG닷컴은 지난 21일 루이비통모에헤네시 화장품·향수 부문 엘브이엠에이치코스메틱스(LVMH P&C)와 업무협약을 맺고 '럭셔리 뷰티'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작년 '디올 뷰티'에 이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과의 협약이다.
이번 협약으로 차별화 상품 개발,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여러 분야 협업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특화 서비스 고도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일찌감치 신선 이외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춰온 신선식품 이커머스(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마켓컬리도 지난 7월 16개 카테고리 5000여개 뷰티 상품으로 뷰티 컬리를 시범 운영하며 온라인 뷰티 시장에 발을 담갔다.
업계는 "지속적인 브랜드·상품 개발, 발굴 등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뷰티 시장과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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