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인증 획득
펠리세이드, 쏘나타 등 주요 차량 부품에 적용 예정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현대제철은 현대차와 공동개발한 ‘탄소저감 열처리 기술’이 신기술인증(NET )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기술인증 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개량한 우수 기술로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상용화 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기술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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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열처리 기술을 개발한 현대제철과 현대차 직원들이 신기술인증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제공 |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현대제철이 현대차와 공동개발한 ‘탄소저감 열처리 기술’이다. 현대제철이 기술 설계 및 열처리 양산 설비 최적화를, 현대차는 기술 아이디어 제시 및 부품화 제조 기술 평가를 맡았다.
신규 개발한 열처리 기술은 자동차 차동 기어 부품 양산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구상화 열처리 기술과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구현해 공정시간을 78% 단축시킨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40% 가량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내년부터 양산되는 펠리세이드와 투싼, 쏘나타, 아반떼 등의 차량차동 기어 부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향후 다양한 차량 부품과 중장비, 공작기계 등 타 산업군 제품에 신규 열처리 기술을 확대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독자개발한 열처리 기술에 대한 신기술인증을 획득해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차동 기어 외 다양한 소재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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