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학교 ‘블루리아’, 소리를 진동으로…청각장애인 보조기기 ‘사운드캐쳐’ 개발

라이프 / 소민영 기자 / 2022-12-05 15:37:44
▲나사렛대학교 언어치료학과 학생 3인이 모인 ‘블루리아’팀은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보조기기 ‘사운드캐쳐’를 개발하고 있다./사진=나사렛대학교 제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나사렛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창업 동아리 ‘블루리아’팀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를 연구개발에 나선다.


나사렛대학교 언어치료학과 학생 3인이 모인 ‘블루리아’팀은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보조기기 ‘사운드캐쳐’를 개발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블루리아는 올해 4월부터 나사렛대학교 교내 창업동아리 소속으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역문제해결, 생활실험, 리빙랩 공모사업 등에 관심을 두고 대외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 7월부터 블루리아는 순천향대학교 과학벨트창업성장지원사업으로 청각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소리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앱을 개발 중에 있다.

블루리아가 개발한 제품은 ‘삐빅이’라는 앱과 ‘사운드캐처’라는 디바이스 넥 밴드형 아이템이다.

먼저 ‘삐빅이’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단어를 설정해두고 해당 서비스에서 단어를 인식하면 플래시와 진동으로 사용자에게 알림을 주는 형태의 앱이다.

이 앱은 소리에 민감도가 낮은 농인, 위험에 취약한 노인과 아동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 삐빅이 앱 연동 워치형 디바이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워치는 항상 사용자의 팔목에 부착돼 있어 편리하고 핸드폰보다 소리 인지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운드캐처’는 목으로 소리를 인지하는 방식의 서비스로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진동으로 알려줘 남자인지, 여자인지, 어디서 들리는지 등 정보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기다. 해당 제품은 이달 내로 시제품이 나올 전망으로 완성도와 위험성을 고려할 때 고도화 작업이 필수적으로 동반될 예정이다.

블루리아 대표는 “대학생 라이프를 즐기고 싶었다. 친구들과 대학생 때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창업 지식을 키워가고 싶었다”며 “그 중에서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약자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이를 해결해주고자 하는 열정으로 아이템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블루리아 팀원은 “앞으로 창업은 필수 시대”라며 “지금부터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것에 감사하고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언어치료전공자들로 구성된 창업팀 ‘블루리아’는 장애에 관한 지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배경지식은 제품 개발 및 활용방안 구상에서 활약을 보인다. 또 블루리아팀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사회적 가치를 가장 중요한 팀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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