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7년 만 ‘1조 클럽’ 재진입…글로벌 베이커리 효과 ‘톡톡’

K-Food / 한시은 기자 / 2026-04-03 15:35:03
해외 매출 31% 증가…뚜레쥬르 중심 성장 가속
빕스 멤버십 확대·올리페페 흥행…외식 경쟁력 강화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영업익은 소폭 감소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푸드빌이 2018년 이후 7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복귀했다.


3일 CJ푸드빌이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 글로벌 베이커리 사업과 국내 외식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 CJ푸드빌 ‘뚜레쥬르 압구정직영점’./사진=CJ푸드빌 제공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인프라 투자와 현지 인력 채용 확대, 국내 시장에서의 원자재 수급비용 상승 등의 영향이다.


◇ 美 공장 기반 글로벌 확장…뚜레쥬르 성장 견인


베이커리 사업은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CJ푸드빌 해외법인 매출은 2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 법인 매출은 1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2% 성장했다. 미국 사업은 2018년 이후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연간 최대 1억개 생산 규모의 공장을 구축해 현지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물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며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인도네시아(537억원)와 베트남(298억원) 법인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 1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뚜레쥬르는 ‘No.1 프리미엄 베이커리’ 이미지를 공고히 해 시장을 선도하는 멀티 브랜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 빕스·올리페페 앞세워 외식 사업 회복세

국내 외식 사업도 전년 대비 약 12% 성장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빕스’는 프리미엄 매장 전략과 연말 성수기 효과로 매출을 끌어올렸으며, 맞춤형 공간 구성과 멤버십 운영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강화했다.

 

실제로 빕스의 우수 고객인 ‘빕스 매니아’ 멤버십 회원 수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최우수 등급인 ‘매니아 퍼스트’ 회원 수는 처음 신설한 2023년 대비 약 3배 늘어났다. 빕스를 꾸준히 이용하는 ‘빕스 프렌즈’ 회원 수도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


지난해 말 새롭게 론칭한 이탈리안 비스트로 ‘올리페페’ 역시 신규 브랜드임에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매장 오픈 이후 대기 수요가 발생하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CDR(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CJ푸드빌은 향후 글로벌 베이커리와 외식 사업을 양 축으로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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