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국내산 햇감자로 ‘포카칩·스윙칩’ 생산 개시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6-23 15:29:46
보성·당진·양구 등지서 수확한 감자 활용…청주공장서 즉시 가공
포카칩·스윙칩, 여름 한정 제철 간식으로 자리매김
한·중·베트남 합산 매출 3500억원…‘K-스낵’ 위상 확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오리온은 올해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를 활용해 ‘포카칩’과 ‘스윙칩’ 생산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제품은 감자 제철인 6월부터 10월까지 전남 보성군, 충남 당진·예산군, 강원도 양구군 등 국내 주요 감자 산지에서 수확한 생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오리온은 올해 전국 300여 개 감자 재배 농가와 계약을 맺고, 약 1만6000톤 규모의 감자를 생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오리온에서 선보인 ‘포카칩’과 ‘스윙칩’/사진=오리온 제공

 

수확된 감자는 즉시 청주공장과 인근 저장소로 운송돼 가공에 들어가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한다. 제철 감자로 만든 생감자칩은 해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988년 포카칩 출시 이후 감자 품질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국내 최초로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고, 품종 개발과 농가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계를 구축해왔다. 생감자칩은 감자를 통째로 썰어 만드는 만큼 원재료 품질이 맛을 좌우한다.

한편 포카칩과 스윙칩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한국, 중국, 베트남 3개국의 합산 매출은 3500억원을 넘어서며, ‘K-스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햇감자 시즌이 되면 생감자칩 수요가 급증할 정도로 제철 간식이라는 인식이 정착됐다”며 “올해도 품질 좋은 햇감자로 만든 생감자칩으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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