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송호성 사장, 英 오토카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글로벌 리더십 인정받아

인물·칼럼 / 최연돈 기자 / 2025-06-25 15:25:25
전기차 선도·브랜드 혁신 리더십 인정…EV3는 ‘최고의 전기차’ 선정
▲기아는 송호성 사장이 25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2025 Autocar Awards)'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사진=기아차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는 송호성 사장이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인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기여와 기아의 전동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2021년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수상 이후 4년 만에 한국인 수상자가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딴 오토카 어워즈 최상위 상으로, 그간 도요타 아키오 사장, 다임러의 디터 제체 회장, 볼보의 하칸 사무엘손 CEO 등 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끈 인물들이 수상해왔다.

 

오토카 마크 티쇼 편집장은 “송호성 사장은 기아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전동화 전환의 흐름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매력적인 전기차를 이끌어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송 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저 개인이 아닌, 전 세계 기아 팀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계를 뛰어넘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2020년 기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기반으로 기아의 전동화·지속가능 모빌리티 분야 리더십 강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EV9(2024 세계 올해의 차), EV3(2025 세계 올해의 차 및 영국 올해의 차) 등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고, EV 기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략을 통해 상용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기아 EV3는 이번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Car)’로도 선정됐다. EV3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한 소형 전기 SUV로, 뛰어난 주행성능과 급속 충전 속도, 실용적 공간과 합리적 가격대를 모두 갖춘 모델로 호평받았다.

 

오토카는 “EV3는 전기차 시장의 중심에서 실용성과 완성도를 모두 갖춘, 고객이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송 사장은 “EV3의 수상은 기아가 전동화 시장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향후 EV2부터 EV9에 이르는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과 PBV 전략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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