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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했던 대학생 SW 우수 인재 발굴프로그램 ‘모비스 SW 해커톤 대회’ 본선 대회장 모습/사지=현대모비스 제공/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 함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구직자와 협력사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SW 집중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사의 채용까지 연계하는 ‘모비우스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모빌리티 산업의 SW 중심 전환 흐름에 대응해, 협력사들과의 기술력 동반 성장을 꾀하려는 시도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SW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21일, 모빌리티 SW 인재 양성을 위한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의 자동차·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와, SW 직무에 종사하는 협력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총 300명을 선발하며, 이 중 구직자 200명은 오는 8월 말까지 전용 웹사이트(https://mobius-bootcamp.kr/apply)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재직자 100명은 별도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현대모비스는 각 참여 협력사의 사업장 위치에 맞춰 지역별 T/O를 배분하고, 수료자 중 우수 인재에게는 협력사 채용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모비우스 부트캠프에는 현대모비스의 15개 주요 협력사가 참여한다. 인사 및 기술 담당자들이 교육 커리큘럼 설계에 직접 관여하고, 실무 중심 프로젝트 과제도 공동 개발했다. 서류 심사 등 선발 과정에도 협력사가 참여해 각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게 된다.
교육은 총 6개월 과정으로 구성된다. 자동차 구조학,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제 등 공통 과정은 물론, 자동차 SW 국제 표준 플랫폼 ‘오토사(Autosar)’를 포함한 모빌리티 특화 과정을 포함한다. 가상 환경에서의 실습, 현업 기반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수료 후에도 최대 2년간 콘텐츠 재수강이 가능하며, 종합 역량 리포트 제공과 함께 개별 진로 코칭, 취업 컨설팅 등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주요 대학과 연계한 SW 채용트랙 운영, 알고리즘 경진대회, 해커톤 개최 등 다양한 인재 육성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는 그간 축적된 SW 교육 노하우를 협력사로 확장하고,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회사 관계자는 “모비우스 부트캠프는 경계 없는 생태계처럼 현대모비스와 협력사가 하나의 띠로 연결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며, “SW 기반 모빌리티 경쟁력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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