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이제 미식은 요리가 아니라 산업이다.” 한류와 함께 K-푸드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콘텐츠이자 산업 자산으로 커지면서 나온 말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 호텔외식경영학과는 이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미식문화산업 최고경영자 과정(GGCIA)’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식과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푸드테인먼트’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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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수 대표가 지난 4월 14일 GGCIA 1기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한양사이버대학교 제공 |
■ ‘공간 기획자’가 전하는 미식 경험 설계의 기술
이번 기수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공간 기획자이자 글로우서울(Glow Seoul) 대표인 유정수 대표가 진행하는 ‘미식공간 디자인과 서비스 경험 설계’다. 유 대표는 2015년 서울 익선동 ‘글로우키친’을 시작으로 청수당, 온천집, 송암여관 등 다수의 F&B 공간을 직접 기획·운영해왔다. 지난해 슈카월드와 협업한 990원 소금빵 팝업스토어로 가성비 빵집 열풍을 일으켰고, 현재는 안국동에서 정식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강의에서 유 대표는 레스토랑 공간 디자인이 단순한 인테리어 차원을 넘어 고객의 감정과 행동, 나아가 브랜드 인식까지 설계하는 요소임을 실제 프로젝트 사례로 풀어낸다. 조명의 색온도, 테이블 배치, 동선, 음향과 향기 등 고객이 인지하는 감각적 요소들이 음식 맛에 대한 인식은 물론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공간에서 경험하느냐에 따라 고객 만족도는 크게 달라진다”며 “공간 디자인은 선택이 아닌 경영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정된 예산 안에서도 명확한 콘셉트와 일관된 스토리텔링이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의는 레스토랑 운영자와 창업 예정자, F&B 브랜드 기획자들에게 공간을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관점을 제시한다. 미식 산업에서 고객 경험 설계가 갖는 중요성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GGCIA 2기 모집 개요
교육 과정은 9월 9일 개강, 12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총 12주간 진행된다. 예종석 교수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문정훈 교수(미식 트렌드와 글로벌 확장 전망), 윤병일 PD(방송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 이연복 셰프(‘목란’에서 함께하는 미학), 유정수 대표(미식공간 디자인과 서비스 경험 설계), 이홍란 팀장(식재료와 지속가능한 미식 문화), 백헌석 대표(미식문화의 확장: 음식·스토리·콘텐츠), 선재스님(세계가 주목하는 채식미식, 사찰음식 체험), '기원' 증류소 탐방(도정한 대표), 한식의 대모 조희숙 셰프의 강의가 마련되며, 신태균 고문의 '초일류 미식경영자의 조건' 특강과 수료 만찬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모집 대상은 외식기업 경영자, F&B 비즈니스 리더,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 호텔·관광산업 종사자 등이며,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선착순)다. 모집 기간은 현재 진행 중이며 8월 31일(월)까지다. 수료자에게는 한양사이버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한양대학교 의료원 이용 시 진료비 감면, 백남학술정보관 이용 혜택, 수료 후 프리미엄 미식 네트워크 멤버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과정을 주관하는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전혜진 교수는 "이제 미식은 단순한 맛을 넘어 하나의 경험이자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어야 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미식의 즐거움을 스토리와 영상, 체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진정한 '푸드테이너(Foodtainer)'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는 최고경영자 과정뿐 아니라 학부생을 대상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한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호텔경영·외식경영·카페창업·식품조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진로에 따라 호텔서비스와 외식경영, 카페 운영 및 창업, 조리·식품 분야의 전공과목을 단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별도의 ‘미션 나노디그리’ 과정도 마련해 특정 직무나 역량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학과는 단순 경영이론에 그치지 않고 호텔관리사·호텔서비스사·외식경영관리사·FC슈퍼바이저·커피바리스타·와인소믈리에·조리기능사·제과제빵기능사 등 호텔·외식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격 분야와 연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이 재직 중 전문성을 높이거나 외식업 창업, 호텔·F&B 분야로 진로를 전환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학습 구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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