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스낵 16종 평균 7.0%↓, 삼양라면 14.6%↓
원재료 가격 하락 반영…가공식품 가격 인하 확산 주목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한 가운데 라면업계를 중심으로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맞물리면서 가공식품 가격 조정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식용유와 라면 생산업체들이 다음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받았다”며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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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신라면이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어 “이런 변화의 시기에 상품 가격을 내리는 일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준 기업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라면업계에서는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등이 잇따라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농심은 정부의 물가 안정 및 민생 회복 기조에 부응해 안성탕면과 무파마탕면 등 라면·스낵 16종의 출고가를 평균 7.0% 인하한다. 안성탕면은 5.3%, 무파마탕면은 7.2% 낮아질 예정이다.
삼양식품도 삼양라면 오리지널 봉지면과 용기면 2종의 출고가를 평균 14.6% 인하한다. 삼양식품은 “라면이 대표적인 일상식인 만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60년 넘게 삼양라면에 보내준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진짬뽕과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진쫄면 등의 출고가를 평균 6.3% 인하한다. 이와 함께 식용유 일부 제품 가격도 낮춘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0.5L와 0.9L, 해바라기유 0.5L와 0.9L 등의 출고가를 평균 6% 인하할 예정이다.
팔도도 라면 가격 조정에 동참한다. 팔도비빔면과 틈새라면 등 라면 19종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하한다. 팔도비빔면은 3.9%, 틈새라면 매운김치 7.7%, 상남자라면 6.3%, 일품삼선짜장 5.1%, 왕뚜껑 2종은 4.6% 낮아질 예정이다.
팔도는 “어려운 경영 상황이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와 정부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격 인하 움직임은 제과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이날 일부 원재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비스킷 제품 2종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평균 5% 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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