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 시대로 진입
통화 중 실시간 통역부터 메시지 번역까지…사용자 새로운 경험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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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AI폰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미국에서 갤럭시 언팩 이후, 삼성전자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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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사진=소민영 기자 |
이날 브리핑을 위해 발표자로 나선 황정호 프로는 “S24에 새로운 경험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갤럭시 S24의 주요 기능으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되면서 편리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이번에 탑재한 AI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AI를 휴대폰에 접목시킨 점이 주요하게 볼 만한 사항이다. 통화 중 실시간 통역, 메시지 실시간 번역, 카메라, 사진 편집 기능 등이 높아졌다.
주요하게 볼 기능은 ‘실시간 통역’이다. 이 기능은 상대방이 갤럭시폰이 아니어도 기종에 상관없이 통화나 메시지를 이용할 때 양방향으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 한국어와 영어 등 13개 언어가 지원된다.
또한 메시지를 보낼 때도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오탈자가 있으면 자동으로 변화되며, 톤 기능까지 추가돼 친절 모드, 공손 모드 등 5가지 톤으로 기분을 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황 프로는 “언제 어디서든 세계 어느 곳에서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트앱을 통해 웹 서핑을 하다가 알고 싶은 스크랩 정보도 바로 번역 및 요약이 가능해 정보를 수집하는 데 아주 유용하다.
갤럭시 S24는 녹음 기능도 기존보다 강화됐다. ‘스피치투텍스트(Speech-to-text)’ 기술로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이 가능하며, 녹음 속 내용은 최대 10명까지 화자 확인이 가능하다. 텍스트로 변환된 녹음 내용은 번역과 요약이 모두 가능해 회의나 수업 내용 등을 정리하는 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글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탑재해 검색 기능을 향상시켰다. 사용자가 휴대폰을 통해 웹 서핑 또는 티비에서 보았던 것을 앱 전환을 하지 않고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이미지나 텍스트에 상관 없이 바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카메라 성능도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까지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는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쿼드 텔레 시스템(Quad Tele System)’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카메라 줌 기능은 1x부터 10x까지 전 구간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도 모두 좋은 화질을 구현해 훌륭한 사진과 영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향상돼 어두운 밤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줌 기능을 사용해도 사진과 영상 모두 깨끗하고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사진 편집 기능도 AI를 이용해 생성형 편집이 가능해졌다. 갤러리에 있는 사진 중에서 기울어져 있거나 잘려 나간 공간을 메워주거나 바로 잡아줘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또한 기존 갤러리에 있던 사진으로도 버튼을 조작해 슬로우모션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사양 게임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발열이 거의 나지 않도록 최적화했으며, 실제와 같은 그래픽 비주얼도 구현했다.
그리고 갤럭시 S24에 삼성 녹스로 더 강력한 보안을 선보여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황 프로는 “S24에는 갤럭시 역사상 성능이 최대로 높은 AP가 들어가 있어 대작 게임 등을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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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S24와 S24 울트라/사진=소민영 기자 |
갤럭시 S 시리즈의 크기는 기존과 비슷하지만 베젤은 기존과는 다르게 가장 얇게 줄여 플랫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특히나 S24 울트라 버전에 갤랙시 모바일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줄이는 코닝의 새로운 유리가 디스플레이에 사용됐다. 그리고 탄소 저감을 위해 재활용 소재도 25%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배터리, 스피커,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까지 재활용 범위를 넓혔으며, 휴대폰 케이스는 100% 재활용으로 제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제품을 순차 출시하며, 앞서 19~25일 국내에서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갤럭시 S24와 S24+는 각각 전작과 같은 115만5천원과 135만3천원부터, 울트라는 10만원가량 오른 169만8천400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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