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417억원, 신흥시장 성장에도 수익 감소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5-04-28 15:17:33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 선진시장 수요 회복 지연 영향
인도·브라질·중국 시장 중심으로 실적 개선
▲현대건설기계 로고 이미지/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28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은 9068억 원, 영업이익은 41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2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감소는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시장에서 수요 회복이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브라질, 중국 시장에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인도와 브라질은 정부 주도의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각각 11%, 8% 증가했으며, 중국은 경기 부양책과 장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3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선진국 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 및 금리 영향으로 신규 제품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노후 장비에 대한 부품 교체 수요 덕분에 AM(After Market) 사업 부문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신흥시장별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선진시장에서는 고수익 장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차세대 신모델 출시를 통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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