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자본정책 통해 꾸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 이행"
신한은행, 순익 4분기 43.5% 감소, 연간 20.5% 증가한 3조 6954억원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신한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 517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조 1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포함해 1조 7500억원을 상회하는 총주주환원 규모를 제시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6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4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신한지주 이사회는 4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 및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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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사옥/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
올해 1월 중 취득 완료한 1500억원의 자사주를 포함해 2월 현재까지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한 것으로, 1조 1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포함해 총 1조 7500억원을 상회하는 총주주환원 규모를 제시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분기 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의 확대를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자본정책을 통해 꾸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룹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 5175억원으로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3.5% 감소한 4734억원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의 감소와 희망퇴직 비용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부동산PF,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불구,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분기 중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부문별로 4분기 이자이익은 2조 9096억원,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연간 이자이익은 11조 4023억원,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4분기 이자이익은 분기 그룹 NIM과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4bp 하락했으나, 연중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4분기 비이자이익은 23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0% 감소했으며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 2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4분기 비이자이익은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 등이 감소했다
4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18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연간 그룹 글로벌 손익 7589억원, 전년 대비 38.1% 증가했다. 4분기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SBJ은행 및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연간 손익은 은행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조기 자산 증대에 기반한 이자이익 중심의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비용 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년 대비 38.1% 증가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2640억원(전년 대비 13.4% 증가), 1486억원(전년 대비 17.0%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글로벌 손익의 확대를 주도했다.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0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6% 증가했으며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 1조 9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12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3%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4분기 순익이 59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5% 감소했으며,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 6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분기손익은 전분기 대비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중 누적된 대출자산 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유가증권 및 파생 관련 손실, 희망퇴직 비용 인식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3.5% 감소했다. 연간 순익은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수수료 이익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전년에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12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수준인 0.24%다.
신한카드의 4분기 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8% 감소했으며,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5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4분기는 결제시장 확대에 따른 카드 취급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대출채권 처분이익 감소 및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88.8% 감소했으며 연간 순익은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영업수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시행된 희망퇴직 등 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12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1.51%, 2개월 연체 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0.45%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 중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2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6% 증가했다. 분기 순익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주식위탁수수료 감소 및 해외대체자산에서 평가 손실에 따른 자기매매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연간순익은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 및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3.6%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4분기 순익은 6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2% 감소했으며, 연간 당기순이익은 5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분기 순익은 보험금 청구 증가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와 희망퇴직 비용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0.2% 감소했으며 연간 순익은보험손익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자, 배당수익 증가 영향으로 금융손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12월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 2000억원이며, K-ICS비율의 잠정치는 20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4분기 3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연간 당기순이익은 1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감소했다. 4분기 부동산 시장 악화에 따른 유가증권 손실과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3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부동산 자산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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