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부터 A/S까지 한 곳에”…샤오미, 여의도에 첫 오프라인 매장 열어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06-25 15:10:18
여의도 IFC몰 입점…온·오프라인 통합 운영 강화
스마트폰·웨어러블·스마트홈 등 전 카테고리 전시
샤오미 15·스마트밴드 10 국내 동시 공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샤오미코리아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과 앤드류 리 샤오미 동아시아 지역 총괄 등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 시장에서의 리테일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정식 오픈한다. 이 매장은 약 60평 규모로, 스마트폰·생활 가전·스마트 IoT 기기 등 전 카테고리 제품 26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다.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샤오미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이날 조니 우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에서 샤오미의 첫 번째 공식 직영 오프라인 매장인 샤오미 스토어IFC 여의도 점이 문을 연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첫 공식 매장과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인 Xiaomi 15 국내 출시 등 샤오미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을 본격화해 국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매장은 온라인몰과 동일한 가격·구성으로 운영되고, 제품 체험과 상담, 구매,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앤드류 리 동아시아 총괄은 샤오미의 글로벌 ‘뉴 리테일(New Retail)’ 전략을 소개하며, “샤오미는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를 통합한 체험 기반의 공간을 통해 소비자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뉴 리테일’ 전략은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박대한 샤오미 리테일 매니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이 하나로 연결되며, 동일한 가격·재고 시스템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오미 매장은 기술 기반 고객 관리를 강화해 샤오미가 한 단계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샤오미의 ‘이노베이션 포 애브리원(Innovation for Everyone)’ 비전을 구현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기기, 전기차, 스마트홈까지 연결하는 ‘사람-차-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기 간 연동성과 AI 기반 서비스 강화를 통해 일상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역시 이러한 통합 생태계를 구현했다.

앤드류 리 동아시아 총괄은 “한국은 샤오미의 스마트 생태계 전략을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은 스마트 기기에 대한 수요와 기술 수용도가 높은 만큼 샤오미가 생태계 전략을 전개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풀이된다. 

 

▲샤오미코리아가 25일 문을 연 ‘Xiaomi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에서 방문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이날 샤오미는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 15’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6.3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 Gen3 프로세서를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로, 라이카와 협업한 트리플 카메라와 초슬림 베젤(1.3mm)이 특징이다.

박기완 샤오미코리아 스마트폰 사업부 매니저는 “‘샤오미 15’는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한 손에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베젤을 최소화한 설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기술 등 샤오미가 가진 핵심 기술력을 한데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마트폰 촬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에 ALD 설계를 적용해 빛의 순도를 극대화하고, 보다 사실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또 행사에서는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도 함께 소개됐다. 1.47인치 디스플레이와 5ATM 방수, 100여 종의 운동 모드를 지원하고, 최대 14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샤오미는 이 제품을 한국에 글로벌 1차 출시하며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높았던 샤오미 전기차 ‘SU7’는 구체적인 출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샤오미 측은 “중국 수요에 우선 대응 중이며, 충분한 준비가 마무리되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니 우 사장은 “첫 공식 매장 오픈은 한국 소비자와 진정한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한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접점을 넓혀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 15는 12GB 램에 256GB 또는 512GB 저장 용량을 갖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정가는 각각 110만9900원, 114만9500원이다. 1차 판매 기간에는 정가 대비 최대 11만원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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