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뛰어난 표현력과 섬세 그리고 유연한 터치 좋은 연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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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지혜/사진=골든스코어미디어 제공 |
[소셜밸류=김하임 기자] 피아니스트 한지혜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초여름 밤 감동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한지혜는 오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바흐, 베토벤, 쇼팽 그리고 슈만을 연주한다고 24일 밝혔다.
바흐의 이탈리안 콘체르토 F장조(BWV 971)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소나타 30번 E장조(Op. 109번)와 쇼팽의 녹턴 C#단조(Op. 27 No. 1), C단조(Op. 48 No.1),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2번 G단조(0p. 2)가 이번 독주회 레퍼토리이다.
뉴욕 맨하탄 음악대학 학사(BM)·석사(MM)와 전문연주자과정(Professional studies of Music)을 마친 한지혜는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뛰어난 표현력과 섬세하고 유연한 터치가 좋은 연주가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김용배와 권희경의 지도 아래 선화예술중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맨하탄 음악대학에서 스승 ‘필립 카윈(Phillip Kawin)’을 만났다. 2년 전 췌장암으로 작고한 필립 카윈에 대해 한지혜는 ‘인간적이면서도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가득했던 스승’이라고 묘사했다.
큰 감동을 주었던 스승을 만난 한지혜는 받은 사랑을 제자에게 흘려 보내고 있다.
3대째 교육가 집안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 한지혜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 통일원 장관과 부총리를, 김대중 대통령 시절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부총리를 역임한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의 조카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한지혜는 중앙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협성대학교, 대진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인천예술고등학교, 안양예술고등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선화예술중·고등학교, 고양예술고등학교, 경기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는 등 피아니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더 좋은 연주자가 되기 위해 한지혜는 세종대학교 이기정 교수 아래서 피아노연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기정 교수는 한지혜에 대해, “타고난 유연성으로 음악을 매끄럽게 진행하는 능력이 있다"며 "연주곡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청중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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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세종대학교 음악과 교수/사진=세종대학교 제공 |
한편 한지혜는 일찍부터 뉴욕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국제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러셀 E. 래닝 메모리얼 솔로 피아노 콩쿠르 1위, 타샤 자이데 레오니드 함브로 피아노 앙상블 콩쿠르 1위, 더 영-아티스트 콩쿠르 1위 등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런던 인터내셔널 피아노 페스티벌과 피아노 서머 앳 뉴 팔츠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한지혜는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의 폭도 넓혀왔다. 뉴욕 카네기홀 데뷔 독주회 이후 모다페 국제무용제 초청연주를 비롯, 여수엑스포 축하기념 콘서트, 포항공대 초청연주, 닥터 앤 왈츠만 초청연주,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연주, 여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초청 솔로이스츠 콘서트 등에서 관객과 소통했다.
독일 캄머신포니슈투트가르트,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W오케스트라, 여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챔버앙상블과의 협연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한지혜는 한국피아노듀오협회, 한국피아노교수법학회, 맨하탄 피아노 콰르텟, SM서클 멤버로도 활동했다.
이 같은 성실함은 수상으로도 이어져 최근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재능기부대상 문화예술공로상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화예술재능기부협회 상임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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