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할렐루야탁구단, 신임 단장에 오광헌 前 여자탁구대표팀 감독 선임

인물·칼럼 / 한시은 기자 / 2024-10-25 14:36:46
보람할렐루야 초대 감독 출신…올림픽 메달 사냥 후 2년 반 만에 단장으로 복귀
최철홍 구단주의 지지 아래 신임 단장 취임…“올림픽 성공신화 다시 쓴다”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보람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보람할렐루야탁구단장 취임식을 통해 오광헌 전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이 신임 단장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오광헌 감독은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성공신화를 써낸 인물로, 지난 2016~2021년 몸을 담았던 보람할렐루야탁구단에 신임 단장으로 복귀하며 2년 반 만에 금의환향했다.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오른쪽)과 오광헌 보람할렐루야 신임 단장이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람그룹 제공

 

특히 이번 복귀는 구단주인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오랜 지지에 대한 화답으로 알려졌다.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감독과 코치 영입부터 선수단 보강까지 오 단장의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취임식에는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유남규 한국실업 탁구연맹 부회장, 정현숙 한국스포츠연맹 회장, 야마모토 츠요시 주한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 등 탁구계 인사와 보람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오광헌 단장은 보람할렐루야탁구단 깃발을 전달받고 단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이어 탁구단에 복귀한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 있을 대회 준비와 성과에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다시금 단장 자리를 제안한 최철홍 회장에 대한 감사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철홍 회장은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까웠으나 일본에서 감독과 코치로 명성이 알려진 오광헌 감독을 보람할렐루야탁구단 초대 감독으로 영입한 바 있다.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지난 2018년 일본 히로시마 국제탁구대회 단체전과 개인단식에서 우승을 거뒀고, 2021년 대통령배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단식 우승 등 높은 성과를 냈다.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보람할렐루야탁구단 단장직을 내려놓은 오 단장은 파리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 감독직 수행을 마무리했다.

최철홍 보람할렐루야탁구단 구단주는 “기업이나 스포츠구단 모두 최선봉에서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리올림픽에서 이룬 성과로 탁구 거목이 된 오광헌 신임 단장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광헌 단장은 대회 우승과 금메달 획득, 국가대표 선수 배출 등 다양한 목표를 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탁구단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진행했던 탁구 꿈나무-동호인 대상 재능기부 프로젝트와 5년째 이어오고 있는 헌혈 기부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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