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캐나다 캔두에너지 우선공급자 선정

자동차·기계 / 최성호 기자 / 2025-04-29 14:34:54
"국내 원전 산업 경쟁력 입증"
▲개리 로즈 캔두에너지 사장(오른쪽)과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캐나다 원자력 기업 캔두에너지(Candu Energy)와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한 우선공급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캔두에너지는 캐나다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CANDU)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설계, 공급, 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에너지가 추진하는 중수로 원전 설계·제작·설치·시운전·운영 분야 전반에 걸쳐 참여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캔두형 원전은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루마니아, 중국,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총 31기 운영 중이다. 캔두에너지는 협력사 2000여곳 중 9곳을 우선공급자로 선정했으며, 비(非)캐나다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개리 로즈 캔두에너지 사장은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캔두 프로젝트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를 국제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맞이해 기쁘다”고 밝혔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해외기업 최초로 캔두에너지의 우선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국내 원전 기술력의 국제적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중수로 원전 설비 개선뿐 아니라 신규 원전 사업까지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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