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40명, 중학생 50명 참여…문화체험·진로탐색·봉사활동 등 프로그램
월드비전, 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저축은행 지정기탁으로 2년 연속 후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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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저축은행-사랑의열매가 개최한 충청북도 지역상생 및 아동청소년 위한 ‘소셜트립’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 제공=월드비전) |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지난 7월과 9월, 충청북도 청주 일대에서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셜트립’ 캠프를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충청북도 지역기반 ‘소셜트립’을 통해 지역상생 가치를 창출하고, 아동·청소년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불평등을 해소하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단순히 유명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지역문화 체험과 봉사활동을 결합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본 사업은 월드비전이 주관하고, 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저축은행이 2년 연속 지정기탁 후원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됐다. 여행 전 과정은 소셜트립 전문 여행사 ㈜플래닛주민센터가 기획·진행됐다. 올해 ‘소셜트립’은 지난해에 이어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7월 12일 하루 동안, 중학생 50명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각각 개최됐다.
캠프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충청북도 지역 고유 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꿀벌지킴이 활동인 벌꿀 채집과 밀랍초 만들기 체험이 이뤄졌으며,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의 직지체험을 통한 문화예술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MBC충북 BIZ전략국장과 귀농 청년 농부가 참여한 진로 강연을 통해 아동들은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로컬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며, 사랑의 제빵 봉사와 목공 기부 봉사 등 사회적 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빵과 목공품을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전달하는 나눔도 실천했다.
이진주 참가 아동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청주에 진짜 멋진 목공예선생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우리가 함께 만든 책상을 누군가에게 기부한다는 것이 뿌듯했다. 우리 동네를 더 좋아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아이들이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웃을 위한 봉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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