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당 섭취 관리 나선다…‘덜달달 원정대’ 모집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6-02-09 13:42:14
모바일 미션으로 90일간 당류 섭취 점검
손목닥터9988 연계…최대 2만 포인트 적립
아동·청소년 당 과잉 섭취 개선 목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의 당류 섭취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덜달달 원정대’를 올해 다시 운영한다.

 

서울시는 초등학생 어린이와 학부모 2만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달달 원정대’의 선착순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 서울시가 어린이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달달 원정대’를 진행한다./사진=서울시 제공

 

‘덜달달 원정대’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90일간 일일 미션을 수행하며 당류 섭취를 스스로 점검·관리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게임 방식의 미션 수행을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서울 소재 초등학생 어린이로, 서울시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에 가입한 부모 또는 조부모 계정에 어린이 정보를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90일 동안 매일 앱에 접속해 3단계로 구성된 일일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참여 정도에 따라 최대 2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연구원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획됐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 지역 12~18세 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65.5g으로, 전국 평균(49.9g)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50g)을 모두 웃돌았다.

 

이에 시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초등학생 시기부터 당류 과잉 섭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스스로 조절하는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운영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모집 2개월 만에 3만128명이 참여했고, 66일 이상 프로그램을 완주한 비율은 74%로 집계됐다. 참여 어린이 10명 중 7명 이상이 중도 이탈 없이 프로그램을 지속한 셈이다.

올해 역시 참여자에게 최대 2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모바일 도서상품권 교환 또는 기부 중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주기적인 문자 알림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실천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덜달달 원정대’ 참여 전·후 설문 결과와 BMI 변화 등을 분석해 사업 효과성을 검증하고, 향후 정책 개선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덜달달 원정대를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당류 섭취를 돌아보고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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