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절(3∼5일) 관광객 수 7541만명...확산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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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기간이 연장된 중국 상하이에서 5일 보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격리된 주민들에게 전달할 식료품을 트럭에서 내리고 있다. 거주 인구가 약 2600만 명인 상하이시는 신규 감염자가 폭증해 애초 해제일로 잡았던 이날 이후로도 도시봉쇄가 계속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만472명을 기록했다. 4일(1만6412명)에 이어 역대 최다치를 또 경신했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1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상하이의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감염의 중심지인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1만7077명에 달했다.
상하이시는 누적 감염자가 8만 명을 넘어서자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격리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베이징도 4일 9명의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5일에도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우편물과 국제화물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또 베이징에 도착하는 외지인은 72시간 내 핵산(PCR) 검사를 받고, 1주일간 외부 활동을 금지하도록 했다.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상황에서도 청명절 연휴(3∼5일) 기간 중국 내 관광객 수는 7541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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