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WIRE 2026’서 초고압 케이블 소재 공개…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4-15 14:13:47
‘WIRE 2026’ 참가…해저·HVDC 수요 대응
순환형 XLPE 솔루션으로 친환경 경쟁력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솔루션이 초고압 케이블 소재와 순환형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WIRE 2026’에 참가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WIRE2026에 참가한 한화솔루션 부스/사진=한화솔루션 제공

 

‘WIRE 2026’은 글로벌 주요 케이블 제조사와 소재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Best Quality, Better Planet’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고성능 케이블 소재와 순환형 솔루션을 결합한 전시를 선보인다. 디지털 전시 도구와 상담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수주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해저케이블과 HVDC(고전압직류송전) 케이블 수요는 향후 10년 이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요가 늘면서 초고압 케이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 소재는 높은 절연 성능과 장기 신뢰성이 요구되는 고부가 영역으로, 국제 인증 시험에만 2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한화솔루션은 절연·피복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전선사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500kV급 SEHV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를 적용한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 모델을 공개한다. 해당 모델은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절연 신뢰성과 장기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탈가교 기술을 적용한 순환형 XLPE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재활용 소재 기반 케이블 모델을 통해 친환경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한 순환경제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초고압·해저·HVDC 등 고부가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유럽 법인 출범을 기반으로 북미 등 신규 거점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또 고부가 제품 인증 작업 30건 이상을 동시에 추진해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상업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 대표는 “이번 전시는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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