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채널A '야구여왕2'의 블랙퀸즈가 새 시즌 첫 실전부터 여자야구 강호 산타즈를 상대로 19-4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시즌2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16일 방송된 '야구여왕2' 2회에서는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박민서, 최혜빈, 김나영, 김세현, 송민지까지 총출동한 블랙퀸즈가 개막전에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선수단은 약 2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뒤 첫 공식 경기에 임했고, 경기 내내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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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여왕2'./사진=채널A |
본격적인 시즌 시작에 앞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신규 선수들에게 유니폼이 전달됐고, 추신수 감독은 새로운 시즌 구호와 함께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시즌 상대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팀들이라는 사실과 함께 승률 6할 미만일 경우 팀이 해체된다는 조건까지 공개되면서 선수단은 더욱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철저한 경쟁 끝에 완성됐다. 비시즌 동안 투수 훈련에 집중했던 송아가 선발 마운드를 맡았고, 골프 선수 출신 박민서는 중심타선과 유격수로 낙점됐다. 소프트볼 출신 최혜빈 역시 중심 타순에 배치되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 초반부터 블랙퀸즈는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선발 송아는 공격적인 투구로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고, 타선에서는 주수진의 출루를 시작으로 송아, 박민서, 신소정 등이 연달아 안타를 생산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의 흔들림까지 더해지면서 초반부터 점수 차는 크게 벌어졌다.
2회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수비에서는 박민서와 최혜빈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송아는 삼진 행진을 이어가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장타와 적시타가 이어졌고, 산타즈가 투수를 바꾸는 승부수를 꺼냈지만 블랙퀸즈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추가 득점을 쌓아갔다.
3회에는 산타즈가 처음으로 기회를 만들며 점수를 만회했지만 블랙퀸즈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송아는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연속 안타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승부의 마침표는 박민서가 찍었다. 4회 초 구원 투수로 등판한 박민서는 공격적인 승부 끝에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려 콜드게임을 확정했다. 이날 박민서는 5타수 5안타의 완벽한 타격을 선보인 것은 물론, 마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박민서는 "다시 야구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했다. 그동안 마음속에 남아 있던 야구에 대한 그리움을 오늘 모두 풀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틀야구단 출신인 그는 골프로 종목을 바꾼 뒤 처음으로 야구에 대한 진심을 다시 드러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압도적인 승리로 시즌2 첫 경기를 장식한 블랙퀸즈는 다음 경기에서 전국대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강호 해머스스톰과 맞붙는다. 한층 높아진 경기력을 증명한 블랙퀸즈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블랙퀸즈는 아시아 여자 야구 랭킹 2위인 대만은 물론 세계 여자야구 랭킹 1위인 일본의 사회인 여자 야구팀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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