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스 Z215'·'벤투스 Z210', 극한 조건서 뛰어난 성능 발휘
![]() |
▲2025 WRC 4라운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 우승을 차지한 '욘 할투넨'(왼쪽 다섯번째) 및 '칼레 로반페라', 포디움에 오른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선수들/사진=한국타이어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 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라운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가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는 1977년부터 FIA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ERC)과 인터콘티넨탈 랠리 챔피언십(IRC) 등을 통해 개최돼 온 전통 있는 대회로, 올해 처음 WRC 공식 일정에 편입됐다. 전 구간이 아스팔트 노면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해안과 산악 지형을 넘나드는 코스, 급격한 고저차, 좁고 구불구불한 테크니컬 구간, 일교차와 강풍 등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타이어의 타막 전용 레이싱 타이어인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이 투입됐다. 각각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 최적화된 이 제품들은 높은 노면 온도와 변화무쌍한 기후 조건에서도 뛰어난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Toyota GAZOO Racing World Rally Team) 소속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ä)와 욘 할투넨(Jonne Halttunen)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로반페라 선수는 총 18개 스테이지 중 15개를 석권하는 압도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를 단숨에 6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 |
▲한국타이어 후원 2025 WRC 시즌 4라운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 경기 장면/사진=한국타이어 제공 |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향후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WRC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WRC 5라운드 '보다폰 랠리 드 포르투갈(Vodafone Rally de Portugal)'이 포르투갈 북부 지역에서 열린다. 부드러운 모래와 거친 자갈길이 혼재한 코스로, 드라이버들과 팬들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내구레이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도 기술력을 쌓아가며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WRC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