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농기계 시장 침체 뚫은 대동…2분기 매출 4671억원 ‘분기 최대’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8-10 15:37:15
상반기 매출 8448억원 역대 최대…영업이익 473억원
북미 중대형 트랙터·소형건설장비 판매 확대가 성장 견인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이 글로벌 농기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상반기 시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유통망을 강화한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대동 AI트랙터 HX1400AI/사진=대동 제공

 

대동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8448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4%,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은 역대 최대로, 종전 최고였던 2023년 상반기 8358억원보다 약 1.1% 늘었다.

 

2분기 매출은 46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2분기 최고 기록은 2022년 4573억원이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64.3%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다. 당

 

이같은 실적은 국내외 농기계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올린 것이라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동은 북미에서는 중대형 트랙터와 스키드로더·미니굴착기 등 소형건설장비(CCE)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딜러망을 600개소까지 늘리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제품군도 다변화해 고부가가치 중대형 트랙터 HX 모델과 소형건설장비의 상반기 북미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55%, 28%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중대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상반기 유럽법인 매출은 약 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 늘었다. 국내에서는 AI 트랙터 출시와 판매 채널 강화로 시장점유율이 40%대에 진입했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글로벌 농기계 시장 침체 속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를 대동의 AI·로보틱스 대전환 원년으로 삼아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경쟁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정밀농업·AI 농기계·농업로봇 등 미래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지난달 대규모 간척농지에 적용할 정밀농업 모델을 공개하고 인공지능(AI) 트랙터와 운반로봇,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경운·농자재 운반·방제 기술을 선보였다. 농기계와 농작업 데이터, 정밀농업 서비스를 연계하는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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