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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승용차/사진=유트브 한문철TV 캡처 |
[소셜밸류=문호경 기자] 모회사의 A회장이 앞서가는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사라져 “음주운전이냐?” “뺑소니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2일 유튜브 '한문철TV'에서 '뒤따라오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고 전복시킨 뒤 벌쭉하게 관망하다 자리를 뜬 사람이 어떤 회사의 A회장이라는 영상이 소개되면서 소셜미디어가 들끓고 있다.
이날 사고를 낸 가해자는 모기업의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경 제천 방향으로 가는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영상에서 차량 뒤에서 주행 중이던 A회장의 제네시스 승용차가 차선을 탈선, 중앙분리대를 들이박고 앞서오는 차량을 그대로 돌진한 것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피해자는 "주위 트럭 기사에 의해 구출됐다"라면서 “가해자인 모회사 A씨는 ”왜 끼어들어 사고를 자초했냐는 핀잔을 준 뒤 유유히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앞차를 들이받아 전복시키는 사고를 낸 뒤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가해자가 알고 보니 모 기업 회장이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고 낸 B씨가 사과는커녕 인적사항이나 연락처 등을 알리지 않은 채 레커차를 타고 그대로 사라져버렸다는 것. A씨는 "가까운 곳에 남안성 IC 톨게이트가 있어 거기서 기다리고 있을 줄 알고 갔더니 없더라"라며 "뺑소니 사고 아니냐"고 물었다.
이후 사고처리 과정에서 비즈니스 카드를 내민 사람(사고를 낸 가해자)은 모 회사 회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이 A씨를 찾아가 확인해 본 결과,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 졸음운전으로 추정됐다. 이에 피해자가 경찰에 "A씨의 음주측정을 한 장소가 어디냐, 병원이냐"라고 물었지만, 경찰은 "음주측정 장소를 알려줄 수 없다"라는 답만 내놓았다고 한다.
이 사고에 대해 '뺑소니다” “아니다”를 놓고 공방이 일고 있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회사상호와 회장의 이름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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