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1 경쟁 뚫고 선발된 한·일 유망 스타트업 13개 참여
한·일 정부기관, CVC, VC 60여개 스타트업 관련 투자 책임자 참석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롯데벤처스는 16~18일 롯데벤처스 재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한·일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4 L-CAMP JAPAN 2기’ 현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L-CAMP JAPAN’은 신격호 창업주의 글로벌 개척 정신을 계승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다. 한·일 양국의 롯데 CVC가 협력해 지난해 처음 시작했고, 올해는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뿐 아니라 일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한일 롯데벤처스는 지난 16일 국경을 초월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롯데 스타트업 크로스보더 프로그램’ 출범식을 가졌다. 롯데벤처스가 보유한 한국과 일본, 미국, 베트남의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현지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초기 해외 시장 정착을 돕고, 정기적으로 국가별 벤처캐피탈과 창업지원기관을 초청한 스타트업 IR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한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의 일본 진출 지원 정책 세션과 일반 스타트업 시장 인사이트 강연, 일본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패널 토론 세션 등이 진행된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높은 사업적 역량과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현지 네트워크, 언어, 현지 법령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의 문제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돕고자 한·일 롯데벤처스가 손을 잡았다”며 “해외 진출 프로그램 운영, 지사 설립 등으로 형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벤처스는 지난 2016년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롯데엑셀러레이터를 설립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회사의 초기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사재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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