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협업은 필수, 착한 금융으로 새로운 백년 만들자"

금융·증권 / 황동현 기자 / 2024-01-02 13:47:51
"오랜 시간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내실 다져야"

[소셜밸류=황동현 기자]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내실과 협업에 집중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착한 금융을 통해 새로운 백년을 위한 토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업권별로 요구되는 기본 필수 역량을 확보해 본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리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찾아 보유 자원을 집중해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는 이미 검증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항변보다는, 우리의 성공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부언했다.

 

함 회장은 "우리에게도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각 사의 한정된 자원으로 강력한 경쟁자들과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서로를 위한 희생과 배려를 통해 헌신적인 협업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고, 나아가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의 제휴, 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손님께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함 회장은 현 시점을 손님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우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성장 전략에 대한 인식전환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을 멈추자는 것도, 무작정 나누자는 것도 아니며 가입자수 300만명을 넘어선 ‘트래블 로그’는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손님의 편의와 혜택은 극대화하여, 직원들이 자신있게 권유할 수 있었으며, 카드 해외사용액 점유율 확대와 기반 손님수를 늘려가며 모두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모두에게 진심을 다하고, 다같이 나누고, 희망을 더하며, 함께하는 착한 금융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하고, 그룹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토대를 만들자"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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